경제·금융 정책

[2016 국정감사]한은 “韓·美 금리 차 축소돼도 외화 확보액이 예상 유출액 크게 상회”

"대규모 자본유출 발생 가능성 낮아"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서 우리나라와의 금리 차가 줄어들어도 국내에서 확보할 수 있는 외화자금으로 예상 자본 유출을 상쇄하고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내외 금리 차 축소를 고려한 외화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국내 은행의 보유 유가증권 매각, 외화대출 및 스와프자금 회수 등을 통한 외화자금 확보가능액이 예상 유출액을 크게 상회 한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 자금 유출입은 내외금리차 뿐만 아니라 각국의 기초경제 여건, 환율, 국제금융시장 상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며 “우리나라 기초경제여건, 국가신용등급, 외환보유액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대규모 자본 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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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외화자금이 일부 유출 되더라도 이를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만큼 국내은행 부문의 외화유동성 사정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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