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서관협회(회장 곽동철·청주대 교수)가 주최하고 문화부와 교육부 등이 후원하는 전국도서관대회는 도서관 사서와 관련 연구자 그리고 정부 관계자 3,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도서관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변화하는 미래에 필요한 도서관의 역할과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다. 첫날 개막식에서 ‘이병목 참사서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특별 세미나가 열린다. ‘이병목 참사서상’은 이병목 연세대 명예교수가 협회에 2억원을 쾌척해 기금을 마련, 도서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도서관의 사명을 달성하는 데 기여한 사서를 매년 발굴하여 표창과 포상을 하기 위한 상으로 올해 처음 제정했다.
‘변화하는 도서관, 세상을 리드하다’라는 슬로건을 내 건 이번 대회에는 새리 펠드먼(Sari Feldman) 전 미국 도서관협회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펠드먼 전 회장은 미국 도서관협회에서 추진해 온 ‘도서관 개선사업(Library Transform)’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필요한 사고력과 창의력 증진을 강화하는 데 도서관의 역할을 소개할 예정이다.
매년 3,000여명이 참석하는 전국도서관대회는 공공도서관은 물론 대학도서관, 전문도서관 등 각 분야의 도서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의 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자세한 참가문의는 한국도서관협회(02-535-4868)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