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교육부에서 받은 ‘2015년 전국 대학생 중도탈락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년제 대학 253개교에서 18만 3,340명이 학교를 그만 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국 대학생 247만여명의 7.4%에 해당하는 규모로, 2014년 6.38%보다 1.0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서울권 대학생 중 중도탈락하는 학생은 13.1%, 지방대 학생의 중도탈락률이 4.8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13.1%에 이어 전남 6.74%, 강원 5.99%, 전북 5.56%, 경북 5.46% 등의 순이었다.
한편 중도탈락 이유로는 등록금 납부 기간에 등록금을 내지 않아 제적된 미등록이 45.7%였고 이어 자퇴 31.7%, 미복학이 18.7%이었다. 서울 지역 중도탈락대학생 중에는 미등록이 70.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자퇴 18.7%, 미복학 7.4%의 순이었다. 반면 지방 지역 중도탈락생의 사유는 자퇴가 48.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복학 35.6%, 미등록 12.3%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4년제 대학이 학문과 취업의 기능 어떤 것도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학생들의 중도이탈이 심화하는 것 같아 매우 우려된다”면서 교육부에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