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기아차 빈자리 채운 르노삼성, 9월 내수 40% 증가

르노삼성자동차가 SM6와 QM6의 흥행에 힘입어 9월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40% 늘었다. 현대기아차가 파업으로 주춤한 사이 신차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9,222대와 수출 4,335를 판매해 총 1만3,557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늘었지만 닛산 로그의 연식변경에 따라 수출물량이 72.1%나 줄면서 전체 판매가 38.8% 감소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신규 라인업 QM6가 합세함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39.6%, 전월 대비 19.6%로 대폭 늘었다.


지난달 하순부터 출고를 시작한 QM6는 영업일수 7일 만에 총 2,536대가 판매됐다. 회사 측은 “QM6는 지난달 월말까지 총 1만대 계약을 확보한 상태며 고급화 전략의 성공으로 전체 계약 중 최고급 트림 구매 비율이 52%를 차지하고 있다”며 “프리미엄을 지향해 세단시장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이어가는 SM6와 같이 QM6 역시 단기간에 SUV시장의 새 강자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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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는 지난달 총 4,217대가 판매됐다. SM6는 4가지 파워트레인 라인업 중 LPe가 756대(17.9%), 1.5 dCi가 684대(16.2%), 1.6 TCe가 466대(11.1%)가 판매되며 2.0 GDe(2,311대, 54.8%) 이외의도 다양한 파워트레인이 팔렸다.

9월 수출 실적은 수출 물량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닛산 로그 모델이 연식 변경으로 일시적으로 생산대수가 조정되면서 전체 물량이 총 4,335대에 그쳤다. 지난달은 총 3,127대의 2016년형 닛산 로그가 선적됐으며 이달부터는 2017년형으로 월 1만대 가량 수출이 재개돼 전년 수준의 수출량을 유지하게 된다. 전세계 80여개국으로 수출되는 QM6(수출명 꼴레오스)는 지난달 총 850대가 수출됐다. QM6는 닛산 로그와 함께 르노삼성차의 수출을 주도하게 된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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