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분야 우드펠릿과 연소기를 생산하는 한 중소기업이 열효율을 극대화한 새로운 우드펠릿 온풍기를 개발해 수출에 나서고 있다.
전남 영광군에 있는 비제이(대표 정재성)는 최근 S자형 공조기를 직접 가열하는 방식의 기술로 난방 효율이 대폭 개선된 우드펠릿 온풍기를 개발했다. 식당, 펜션, 화훼단지, 공장 등 난방기 제품을 대체 사용 가능한 이 펠릿온풍기는 연료 연소량에 비해 난방능력이 떨어졌던 기존 제품의 하향 바스켓 연료 투입방식을 상향 투입방식으로 개발해 문제점을 해결했다.
특히 소비자들의 고질적인 불만이었던 연소 버너의 청소문제를 연소 슬러지가 자동 청소되도록 제품을 개발해 청소의 빈도를 현저하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공조 시스템도 기존 제품의 1차 박스과열 후 2차 파이프가열 공조방식과 다르게 S자형 공조기를 직접 가열하는 방식으로 난방 효율을 극대화한 기술을 도입했다.
비제이는 이 같은 기술력으로 올해 광주에서 열린 ‘SWEET 2016 전시회’에 참여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 호주 등의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 8월 전시회에 참관했던 인도 바이어와 5년간 42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달 첫 수출 길에 오른다. 또 중국 하얼빈, 심양, 청도 지역의 업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호주의 종합 폐기물 처리 업체, 일본 종합상사와도 제품 공급을 협의 중이다. 정재성 비제이 대표는 “2020년까지 전문 환경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해 코스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