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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전문기업 수인코스메틱, 사후면세점 업체 엘아이에스 인수한다

화장품 제조 및 수출 업체인 수인코스메틱이 사후면세점 업체인 엘아이에스(138690)를 인수한다.

엘아이에스는 4일 최대주주인 에이치씨자산관리가 수인코스메틱·비앤비인베스트먼트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200억원이다. 최대주주 변경에 앞서 다음 달 1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하며 인수 잔금의 지급이 마무리되면 최대주주도 변경된다.


수인코스메틱은 화장품 제조·수출 전문 유통업체로 지난해 매출 1,488억원, 영업이익 228억원을 냈다. 화장품 OEM·ODM 생산 및 자체 브랜드를 통한 판매를 병행하고 있으며 ‘잇츠스킨’의 중국 판매 총판을 맡는 등 화장품 유통·마케팅 부문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엘아이에스의 사후면세점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엘아이에스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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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아이엠벤쳐스와의 경영권 양수도 계약 철회 이후 주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최적의 인수 주체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수인코스메틱은 화장품 유통 분야에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기업으로 엘아이에스의 사후면세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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