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배우다>를 통해 강렬한 스크린 데뷔를 한 배우 이준이 <손님>, <서울역>이후 <럭키>를 선택했다. 그의 새로운 연기 터닝포인트가 될 영화 <럭키>에서는 이준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무장해 찌질함과 치명적인 매력을 한꺼번에 보여준다.
이준은 영화 <럭키>에서 인기도, 삶의 의욕도 없어 죽기로 결심한 무명배우 ‘재성’으로 열연한다. 죽기 전 들른 목욕탕에서 부유해 보이는 의문의 남자 형욱(유해진)과 마주치게 되고,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진 형욱의 키를 자신의 키와 바꿔 죽기 전 마지막 인생 역전을 꿈꾸게 된다.
Key 하나로 운명이 바뀐 무명배우 ‘재성’은 순수하지만 덜렁대고, 좌절하면서도 무모하게 도전하며 밀어붙이는 캐릭터다. 이계벽 감독은 “재성을 통해 예술가들이 가지고 있는 순수한 열정에서 비롯된 무모한 도전 정신을 그리고 싶었다. ”고 전한 바 있다.
이 감독에 따르면, 실제 이준은 굉장히 무모할 정도로 도전적인 성격을 가진 배우다. 훌륭한 연기자가 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리고 노력하는 이준의 모습이 꼭 영화 속 ‘재성’ 그대로이다.
이준은 이번 영화에서 유해진과 뒤바뀐 인생의 주인공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감행한다. <럭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유해진은 이준에 대해 “독하고 연기 욕심이 많은 독종 같은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그의 연기 열정을 전했다.
영화 후반 만날 수 있는 액션신은 이준과 유해진의 거침없는 열정과 탄탄한 액션을 만끽할 수 있는 장면. 연기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준 이준 배우의 노력과 불꽃같은 액션 신 역시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자칫 위험해 보이기도 한 이 장면에 대해, 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제작 용필름)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한 이준은 “유해진 선배님과 마지막 액션신은 5일 정도 찍었다. 늘 선배님과 상의를 하면서 공부하는 기분으로 찍었다. ”고 전했다.
한편 유해진의 인생연기 모든 것을 담은 컴백작이자, 충무로의 초특급 기대주 이준의 연기 변신을 확인 할 수 있는 영화 ‘럭키’는 오는 10월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