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국내 아마추어, 3년 만에 마스터스 밟을까

아태 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

6일부터 잭니클라우스서

우승자에 마스터스 출전권

‘메이저 중의 메이저’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할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아마추어 골퍼가 국내 무대에서 가려진다.

6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이 열린다.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아시아·태평양골프협회(APGC)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 마스터스 대회장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 주최로 지난 2009년부터 열려왔다. 국내 개최는 처음.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싱가포르·태국·호주·홍콩을 거쳤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다음해 ‘꿈의 무대’ 마스터스 출전권이 주어지며 우승·준우승자는 브리티시 오픈 예선 출전자격을 얻는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2010·2011년 이 대회에서 2연패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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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회에는 한국·일본·중국 등 39개국에서 120명이 참가한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가장 많은 9명을 내보내고 지난해 우승자 진청이 이끄는 중국은 7명, 일본은 6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은 2013년 이창우 이후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 2연패에 빛나는 윤성호와 양건·이원준 등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2014년 US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인 양건은 이 대회 세 번째 출전이며 이원준은 세계아마추어랭킹 72위에 올라 있다.

데이비드 체리 APGC 회장은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하고 골프에 관심이 많은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특히 프레지던츠컵과 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를 개최한 명성 있는 골프장과 함께하게 돼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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