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싼타페와 아반떼 등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은 전날 침수 때문에 생산라인이 현재까지 계속 정지됐다. 이 공장 근로자 4000여 명은 출근 후 현장 점검과 안전교육 등을 이수하고 있다.
현대차는 밤사이 복구를 위해 노력했지만, 토사가 섞인 물 등이 들어차 이를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조 근무자 1만2000여 명도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정상적으로 근무할 예정이지만, 조업을 할 수 있을지는 분명하지 않다.
현대차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도 차량 수백 대 가운데 수십 여대의 차량이 침수됐다.
현대차는 침수된 차량은 고객에게 인도하지 않고 다른 새 차를 인도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전날 오전에는 태풍 때문에 공장 실내 외 근무자의 작업을 중단했다가 오후에 대부분 조업을 다시 시작했다.
현대미포조선도 정규직 3400여 명 등 전체 근로자 1만여 명이 오전 8시부터 근무를 재개했다.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 에쓰오일 울산공장도 교대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가 모두 평소처럼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