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의 예상 밖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14달러, 2.3% 오른 배럴당 49.83달러에 거래됐다. 이 가격은 다음달 인도분 기준으로 지난 6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런던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05달러, 2.1% 높은 배럴당 51.9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미국의 원유재고가 1주일새 300만 배럴 감소해 4억9,970만 배럴이 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5주 연속 감소했다는 발표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가능성과 맞물려 투자 심리를 키웠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말 OPEC 회원국들이 원유 감산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데 따라 11월 회의에서 최종 감산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