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中 COSCO-CSG 조선사업 통합 추진

조선소 11곳 거느린 中 3위 업체 탄생할 듯

중국 양대 해운사인 중국원양운수집단(COSCO)과 중국해운집단(CSG)이 조선사업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COSCO는 6개, CSG는 5개의 조선소를 각각 보유하고 있어, 합병이 성사되면 총 11곳의 조선소를 거느린 중국 3위 조선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COSCO는 일본 가와사키중공업과의 합작 조선소 두 곳도 보유하고 있지만, 합작사가 합병 대상에 포함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WSJ는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양사는 내년 초 합병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국 조선업은 세계 신규 선박 건조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나, 지난 4년 간 수주 감소와 정부의 적자기업 지원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들어 중국 조선업체들이 받은 신규 선박 건조 주문은 총 127건, 30억달러 규모로 지난해의 621건, 265억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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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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