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조선·해운업 위기 대응"…부산시 한시 일자리사업 추진

16개 구·군서 2,564명 직접 일자리 창출

부산시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 위기에 대응하고 침체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일자리 사업을 벌인다.

부산시는 고용노동부의 ‘조선업 밀집지역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서 확보한 국비 53억원에다 시 추경예산으로 22억원을 반영해 총 75억원으로 직접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직접 일자리 사업은 한시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각 구·군에서 사업 공고와 참여자 선발을 거쳐 이달 말부터 연말까지 실시한다.

16개 구·군에서 도시환경 정비, 문화·관광시설 유지 관리, 기타 지역 특성화사업 등 총 253개 사업을 통해 2,564명이 참여한다.


참여 대상자는 사업 시행일 현재 실업 상태에 있는 지역 주민으로 구·군별로 참여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관련기사



다만 조선·해운업과 관련된 기업에서 퇴직한 사람은 특별한 제한없이 최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장기실직자와 가족, 폐업(예정)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도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하는 한시적 일자리사업은 조선·해운업 등 지역 주력업종의 고용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중앙정부와 부산시가 긴급 추경 편성을 통해 부산시 전 구·군에서 실시하는 사업”이라며 “올 연말까지 짧은 기간이지만 실직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