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문화재청과 6일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청의정 일원에서 벼베기 행사를 했다.이 행사는 조선 시대 임금이 그해 농사의 풍흉을 가늠하고, 백성들에게 모범을 보이기 위해 궁궐 안에 경작지를 만들어 농사를 주관했던 의식을 되살린 것이다.이날 수확하는 벼 품종은 2009년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조운벼’로 이삭이 빨리 패고 밥맛도 우수한 특성이 있다. 이날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밥맛 좋은 고품질 벼와 ‘설갱’ ‘고아미’ ‘백진주’ 등 특수미 품종, 쌀과자·쌀빵·쌀국수 등 다양한 쌀 가공품도 전시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