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원은 이날 오후 4시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현재 심경에 대해 “(당시)기자들하고 경호원하고 큰 몸싸움 벌어졌고, 이에 대해 상황 설명을 하러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신을 고발한 경찰에 대해서는 “그분들의 의견이니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앞서 경찰은 멱살을 잡힌 경호 경찰관과 당시 상황을 목격한 경찰관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 의원은 지난달 1일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에 항의해 국회의장실을 점거하는 과정에서 국회 경호 경찰관의 멱살을 잡았다. 이에 전·현직 경찰관 350여명은 한 의원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