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또 야바 400정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야바(YABA)는 메트암페타민(필로폰)과 카페인 성분 등을 혼합해 제조한 알약으로 태국이 주요 산지 및 유통지다.
구속된 태국인 중 6명은 불법 체류자로 야바를 밀수해 김해의 공단 밀집지역 뿐만 아니라 충북 음성, 포천 등 전국적으로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야바를 은박지로 감싼 후 통조림 안에 넣고 말린 생선, 향신료 등과 함께 국제특급우편으로 발송했으나 인천공항 세관에서 엑스레이 판독으로 들통났다.
검찰은 김해 등 외국인 밀집지역의 불법체류자나 외국인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마약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관계 기관과 공조해 마약류 단속을 진행할 방침이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