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갤럭시 노트7, 아이폰7에 블랙베리, 소니와 같은 외산폰까지.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가 활발한데요. 이동통신사에서도 특정 통신사에서만 개통이 가능한 스마트폰인 전용폰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는 SK텔레콤 전용폰 ‘루나S’.
SK텔레콤이 어제 ‘갤럭시 A8’을 출시한데 이어 선보인 또다른 전용폰입니다.
이로써 올 들어 SK텔레콤이 내놓은 전용폰만 벌써 5개입니다.
[인터뷰] 김호산 / SK텔레콤 마케팅부 매니저
“전용 단말의 연이은 출시를 통해 고사양의 단말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음으로써 시장에 실속형 프리미엄 단말의 화두를 던지고자합니다.”
KT와 LG유플러스도 중국 화웨이와 손잡고 전용폰을 출시하며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KT는 지난달 1일 ‘비와이폰’을 선보였고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 H폰을 내놨습니다.
[브릿지]
이들 전용폰은 모두 출고가가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이통사의 지원금도 두둑하게 책정돼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합니다.
실제 루나S는 SK텔레콤에서 현재 단통법상 가능한 최대 공시지원금인 33만원을 지원해 23만8,700원이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공시지원금 33만원은 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지원금이 10만원에서 20만원대인 것과 비교해 월등히 큰 금액입니다.
이처럼 이통사들이 공시지원금을 아끼지 않으며 전용폰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것은 해당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 경우 가입자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고가의 프리미엄폰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향한 이통사들의 전용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창훈 /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