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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지수 활용한 ETN 첫선

미래에셋대우 '대우 호주 ASX200 ETN' 20일 상장

캥거루의 나라 호주 주가지수를 활용한 상장지수증권(ETN)이 처음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006800)가 발행하는 ‘대우 호주 ASX200(Australia Stock Exchange 200) ETN’이 이르면 오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호주 ETN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SX200 넷 토털 리턴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S&P/ASX200은 국내 코스피200지수처럼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된 20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호주의 대표적 벤치마크 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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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ASX200을 활용한 상품이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ASX200은 주가연계증권(ELS)의 기초자산으로 활용되기는 했지만 상장상품에 활용된 경우는 없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호주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계선에 있는 국가인 만큼 다양한 국가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배분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이번 상품이 적절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원 부국인 호주의 증시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덕에 올 들어 견고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재승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의 경기 부진은 호주 수출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연초 이후 중국 정부의 대규모 재정정책 시행으로 원자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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