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WTI 배럴당 50弗 돌파

브렉시트 결정 후 처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결정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선을 넘었다.


6일(현지시간) 오전8시25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0.26달러 오른 배럴당 50.09달러에 거래됐다. WTI 가격이 배럴당 50달러를 넘긴 것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다음날인 지난 6월24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브렉시트 충격에 WTI 가격은 이날 하루 동안 4.9%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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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8년 만에 처음으로 산유량 동결에 합의한 후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누레딘 부테르파 알제리 에너지부 장관이 OPEC 회원국과 비OPEC 주요 산유국이 오는 9일부터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제23회 세계에너지회의에서 비공식회의를 갖고 원유 감산 시행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히면서 산유량 동결이 예상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돌았다. OPEC은 11월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공식 총회 전까지 감산 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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