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통위원장은 6일 서울 국회에서 개최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7월부터 9월 말까지 다단계 판매에 대한 사실조사를 진행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이전 조치보다 강화하는 등 상황에 맞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단계 판매 방식은 주변 지인에게 제품과 서비스 가입을 확대해 수익을 내는 것으로 불법은 아니다. 그러나 적절한 설명 없이 고가 요금제에 가입시키는 등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됐다.
현재 이동통신사 중 다단계 영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LG유플러스다.
윤종오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통신상품을 판매하는 다단계업체 ‘IFCI’의 누적가입자는 지난 6월 기준 21만4,695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32% 증가했다.
이에 국감에 참석한 황현식 LG유플러스 부문장은 “세간의 지적이 있다는 건 알고 있다”면서 “적접한 범위 내에서 사회적 이슈가 되지 않도록 개선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