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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지표 발표 앞 관망세…다우 0.07% 하락

美 9월 고용지표 7일 오전 발표…인수전 흥행 실패에 트위터 20% 급락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하게 할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2.53포인트(0.07%) 하락한 18,268.50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비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4포인트(0.05%) 높은 2,160.77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7포인트(0.17%) 내린 5,306.85을 기록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날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커졌지만 다음날 발표되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 결과를 확인하자는 심리로 지수는 좁은 폭에서 움직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7일 발표되는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4.9%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QE)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줄어든 것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비토르 콘스탄치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ECB 위원들이 대규모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점차 축소할 계획이라는 보도를 부인하며 부양책은 물가 상승률이 ECB의 목표로 가까워질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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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주가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디즈니가 이번 주 인수 가격을 제시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20% 급락했다. 또다른 인수 후보 기업인 세일즈포스도 트위터 인수와 관련해 언급을 하지 않아 트위터 매각은 당분간 진전을 이루기 어려울 전망이다.

생명공학 회사인 앨나일람의 주가는 심부전증 치료 약물이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로 48% 넘게 급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것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시장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면서 7일 발표될 9월 고용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실제 뉴욕 증시가 하반기 들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온 것은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경제학자와 애널리스트들이 공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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