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스냅챗 내년 3월 상장 추진…기업가치 250억弗로

2014년 알리바바 이래 최대규모 IPO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이 내년 3월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현재 스냅이 미 증시 상장을 위한 서류작업을 하고 있으며 예정대로 IPO가 이뤄질 경우 스냅의 기업가치는 25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1,680억달러 이래 가장 큰 IPO 규모다.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스냅챗은 스마트폰을 통해 사진과 영상을 전송하는 SNS다. 특히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는 사진이 사라지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인기를 끌며 일일순이용자(DAU)가 1억5,000만명까지 늘어났다. 2013년 페이스북에 인수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스냅챗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에번 스피걸은 이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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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의 매출과 기업가치는 2014년 광고를 붙이기 시작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5년 매출은 6,000만달러였으며 올해의 경우 9월에 매출 2억5,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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