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지역 수확기 농축산물도 태풍 피해 커

태풍 ‘차바’로 울산지역 수확기 농작물 및 농축산시설에도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6일까지 잠정 집계한 결과, 농경지 벼 침수, 매몰, 유실이 1,343ha, 과수 낙과 피해 45ha, 저수지 붕괴 1곳, 비닐하우스 및 축사 20동 파손, 가축 7,500두와 양곡 창고, 미곡종합처리장 시설에도 일부 침수 피해를 보았다.

울산시는 농작물의 피해와 농경지, 농축산 시설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 또 한 차례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피해조사와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농가에서는 피해사항에 대해 읍·면·동이나 구·군청에 반드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울산시는 앞으로 7일 이내에 피해조사를 마무리하고, 복구계획을 수립해 중앙재난대책본부에 국비지원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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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농경지, 시설하우스, 농로복구, 낙과과일 조기수집 등 피해 관련 사항에 대해 조기 복구를 위한 유관기관, 단체, 경찰서, 군부대 등에 인력지원 및 장비 동원을 협조 요청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9월까지만 해도 올해는 농작물의 작황이 좋아서 풍년 수확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태풍으로 인해 짧은 시간 내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농업인들의 한숨과 시름이 깊어 가는 것에 대해 하루라도 빨리 피해복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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