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한국, 세계은행(WB)에 3년간 9,000만달러 출연

유일호 부총리, 김용 WB 총재와 면담

유일호(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용 세계은행(WB) 총재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한국-WB 협력기금 재원보충 협정문’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유일호(왼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용 세계은행(WB) 총재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한국-WB 협력기금 재원보충 협정문’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한국이 세계은행(WB)에 3년간 9,000만달러(약 1,000억원)를 출연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유일호(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WB 연차총회 참석 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김용 WB 총재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한국과 WB간 협력기금의 재원보충 서명식을 가졌다. 세부적으로 올해 말부터 2018년까지 3년간 9,000만달러를 출연하기로 했다. 한국과 WB간 협력기금은 우리 정부가 WB에 출연한 단독 신탁기금이다. 2013년부터 매년 3,000만달러씩 출연해 개발도상국 개발 지원 및 한국의 지식과 경험을 전수하는 데 쓰인다.


이날 김용 총재는 IDA 재원보충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IDA는 최반국에 대한 무상 또는 초저금리 장기 차관 지원을 목적으로하는 세계은행그룹(WBG) 산하 기구다. 3년 단위로 재원을 보충한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올해 마무리되는 IDA 18차 재원보충회의에서 한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방침”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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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총리는 WB에서 한국인 채용 확대도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앞으로 많은 한국의 우수한 전문인력들이 WB에 진출할 수 있도록 김용 총재가 관심과 지지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김용 총재는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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