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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임산부의 날, 남다른 선물 하고 싶다면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주변의 임산부에게 선물을 하려는 사람이 많다. 예비 엄마와 태어날 아기에게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서다.


임산부 선물은 과거 기저귀, 아기띠, 유모차 등이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에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특히 임신 기간에 꼭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 기준치에 맞춘 임산부 영양제가 큰 관심을 받는다.

이러한 임산부 영양제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두 가지 이상의 영양소가 포함된 복합·멀티·종합비타민이며, 다른 하나는 엽산제, 철분제와 같이 한 가지 성분만을 담은 단일 비타민제다.

단일 비타민제는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임신 초기에 있는 산모의 경우 ‘엽산제’가 좋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결손증을 예방하는 영양소로, 임신 전 3개월부터 임신 17주까지 꾸준히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임신 12주부터 출산을 앞둔 임산부에겐 ‘철분제’가 추천된다. 철분은 임신 중반부터 출산 후까지 복용시기가 비교적 긴 영양소로, 산모의 빈혈을 막고 태아의 혈액 형성에 도움을 준다. 철분제는 임산부 하루 섭취량(24mg)을 100% 함유하고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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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종합멀티비타민을 선물할 때도 마찬가지다. 임신 준비기나 초기 산모에겐 엽산이 함유된 제품을 선물하는 것이 좋고, 중기 이후 임산부들에겐 철분이 포함된 종합영양제를 챙겨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때 임산부 선물을 좀 더 꼼꼼히 고르고 싶다면, 영양성분 외에 원료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임산부 영양제는 저렴한 가격과 높은 함량을 내세우는 합성비타민부터 유기농, 친환경 원료를 사용했다는 고가의 천연원료 비타민까지 다양한 제품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제품 라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락토바실러스(엽산 1%)’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엽산’(B9)처럼 영양성분만 있다면 합성이다. 그러나 원료가 천연엽산인 경우에도 화학적 첨가물이 들어갔다면 합성엽산으로 생각할 수 있으므로, 제품 선택 시 합성첨가물 사용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100% 천연원료 비타민 뉴트리코어는 “현행법상 식품에 천연엽산이 1%만 담겨 있어도 천연원료 엽산제라고 표기할 수 있다”며 “예비 맘과 태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선물을 하려면 100% 천연원료만 사용한 영양제인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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