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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우유, 땅콩.. 소아 알레르기 반응 높아

계란,우유, 땅콩이 소아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알레르기 반응 유발 가능성이 높은 식품으로 지목됐다.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는 병원을 방문한 12세 이하 아토피피부염 환자 4,661명을 대상으로 식품 알레르기 반응을 비교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지(AARD)’ 최근호에도 발표됐다.


연구팀은 환자마다 5개 이상 식품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혈중 면역글로불린 E 수치를 비교한 결과, 계란이 59.3%로 가장 높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우유(46.6%), 땅콩(32.2%), 밀(31.5%), 콩(28.1%), 메밀(23.7%) 순이었다. 식품군 별로 보면 견과류가 56.7%로 가장 높았고 갑각류(28.3%), 육류(8.7%) 순이었다.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은 나이가 어릴수록, 집먼지진드기는 나이가 많을수록 각각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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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식품에 대한 감작률은 0~2세에서 67.5%로 가장 높았고 3~6세(59.9%), 7~12세(49.3%)였으며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감작률은 0~2세(5.9%), 3~6세(53.9%), 7~12세(72.0%) 였다. 삼성서울병원관계자는 “어린 환자는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민감하긴 하지만 음식 섭취에 따른 성장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실제 해로운 식품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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