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네이버 V앱 무비채널 라이브 인터뷰에 출연한 김기덕 감독에게 김현민 모더레이터가 질문을 던졌다.
“김기덕 감독은 한국의 셰익스피어다. 라고 말한 배우가 있습니다. 누굴까요?”라는 김현민 모더레이터의 질문에 “모릅니다. 저랑 두 편 이상 작업한 배우라면 조재현이고 그게 아니라고 하면 그래도 모르겠는데요”라며 개구진 표정으로 궁금해 하며 네티즌들의 즐거운 반응을 끌어내기도 하였다. 이어 그 배우가 하정우라는 말에 “하정우씨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이 후 진행된 OX퀴즈에서 거장이라는 말이 좋다라는 물음에 “거장이라는 말은 내가 죽은 후에 들었으면 좋겠다”, 나는 영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라는 물음에는 “영화 한 편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바꿀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주 조금씩 조금씩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솔직한 생각들을 풀어내기도 하였다.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드라마이다. 김기덕 감독의 22번째 신작, 김기덕 감독과 류승범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15세 이상 관람가를 받은 만큼 보다 대중적인 소재와 이야기로 올 가을,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물>은 10월 6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