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의 등장에 맞춰 최근 공급된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분양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부동산 시장의 청약 열기가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입지적인 장점과 더불어 몰세권 호재까지 겹친 미사강변도시 신규 단지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성공적인 청약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월 분양에 나섰던 ‘미사강변제일풍경채(미사강변도시 A33블록)’는 560가구 모집에 4만6,152명의 1순위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82.41대 1이라는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3월 분양에 나섰던 ‘e편한세상 미사(A27블록)’ 역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4.35대 1을 기록했다. 그 외에도 올해 분양한 아파트 모두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이처럼 미사강변도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분양권에 형성되는 웃돈의 규모도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 해 4월 공급된 미사강변도시 A1블록 ‘미사강변 리버뷰자이’ 전용 92㎡의 분양권은 지난달 5억3,124만원에 실거래됐다. 분양 당시보다 7,000만원 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지난 5월 5억392만원에 거래된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A6블록)’ 전용 94㎡ 분양권 역시 3개월 새 9,000만원 넘게 오르며 지난 달 5억9,762만원에 실거래 신고가 이뤄졌다.
안성용 우리은행 부동산팀 차장은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짧은 기간에 워낙 큰 폭의 가격 상승이 있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어느 정도의 조정기는 거칠 것”이라면서도 “인근의 서울 아파트 가격에 비하면 여전히 많이 저렴하고, 입주 시기에 맞춰 기반 시설도 더 갖춰질 것이라 추가적인 가격 상승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