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눈길끄는 삼성 글로벌 제휴 행보 …인도에 '뉴스룸' 신설 사업 동반자 관계 강화

현지 소비자와 소통 확대

삼성전자 인도 뉴스룸 신설 소식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캡처삼성전자 인도 뉴스룸 신설 소식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삼성전자가 전략 시장인 인도에 자체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뉴스룸’을 신설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 소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베트남·브라질에 이어 개별 국가로는 다섯 번째로 인도에 뉴스룸을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도 뉴스룸 개설 목적은 인도 소비자들과 언론에 정보를 전달하는 것만이 아니라 삼성을 더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삼성의 혁신적인 업적과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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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15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은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디지털 인디아’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도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인도를 전략 거점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단순한 외국인 투자가가 아니라 진정한 현지 업체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삼성전자 서남아총괄과 판매법인을 비롯해 스마트폰·가전을 생산하는 생산법인, 연구개발(R&D)·디자인센터 등을 인도에 두고 있다. 벵갈루루 연구소 등을 포함해 삼성전자의 인도 내 전체 고용 인원은 4만5,00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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