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세계은행, 한국인 채용 확대...최대 7명 안팎

인사담당 부총재 첫 방한...내달 14~18일 한국인 특별 채용 미션단 방한

세계은행(WB)이 한국인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다음 달 한국인만을 채용하는 미션단을 국내 파견한다.

9일(현지시간) 세계은행에 따르면 션 토마스 맥그라스 세계은행 인사담당 부총재를 단장으로 하는 미션단이 오는 11월 14∼18일 한국을 방문해 서강대에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세계은행이 한국인 인재 채용을 위해 인사담당 부총재를 국내에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은행은 이번 채용에서 7명 내외의 한국인을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은행그룹(WBG) 내 한국인 직원은 총 94명으로 전체의 0.6%다. 한국의 세계은행 지분(1.63%)보다 한참 낮은 수준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세계은행에 3년간 9,000만 달러를 출연하기로 합의하면서 김용 세계은행 총재에게 한국인 채용 확대를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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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세계은행은 기업·연구소 등에서 관련 일을 한 경험이 있는 경력자 위주로 채용을 진행한다.

세계은행 관계자는 “한국인 직원 비중이 낮아 이번 기회에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인사담당 부총재를 직접 파견하는 것은 세계은행이 한국인 채용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회원국들로부터 출자를 받아 개발도상국에 자금을 지원하고 정책 자문 등의 역할을 하는 국제기구다.

이번 채용 설명회에는 세계은행 외에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녹색기후기금(GCF) 등 총 10개 국제금융기구가 참여한다.

/이태규기자 why@sedaily.com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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