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제주서 야생진드기 물린 환자 발생, 올해만 6번째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은 4~11월 참진드기(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사진은 작은소피참진드기./질병관리본부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은 4~11월 참진드기(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사진은 작은소피참진드기./질병관리본부


제주서 야생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린 환자가 또 나왔다. 올해만 여섯 번째다.


제주도는 서귀포시에 사는 A씨(71)가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의 발표에 따르면 집에서 소 4마리와 돼지 등을 키우는 A씨는 15일 전 진드기에 물렸고, 지난 4일 쯤부터 가슴 부위 통증을 호소해 개인 의원을 찾았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지난 7일 제주도내 모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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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는 제4군 법정 감염병으로, 감염되면 38∼40도 고열이 3∼10일간 지속한다. 구토, 설사, 식욕저하 등 증상도 나타난다. 증상이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하거나, 근육 경련·정신착란·혼수상태로 이어진다. 감염 후 1∼2주 이내에 혈소판 농도 및 장기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70세 이상 노령층은 사망할 수 있다.

지난 2014∼2015년까지 제주에서는 환자 16명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환자 134명이 발생해 37명이 사망했다./디지털미디어부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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