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으로 향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앞길이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9년 전 음담패설 녹음파일 공개 후 공화당까지 가세해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가 “절대 그만두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비판하는 세력 뿐 아니라 당내에서도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하라는 압박이 거세지자 트럼프는 미국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갖고 자신은 지금까지 인생에서 물러서 본 적이 없다며 사퇴 가능성은 ‘제로’(0)라고 단언해 관심이 쏠렸다.
트럼프의 부인인 멜라니아도 성명을 발표해 남편을 두둔했는데, “남편이 용납 못 할 발언을 했지만 이는 현재의 그를 대변하지 않는다”며 트럼프의 사퇴 가능성을 일축하는 발언에 무게를 실어줬다.
한편 트럼프는 9년 전 유부녀를 대상으로 음담패설을 나눈 녹취 파일이 공개돼 곤혹을 겪고 있다.
[사진 = MBC 뉴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