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지난 7일 일본 그랜드프린스 뉴다카나와호텔에서 열린 한·일건설협력협의회 제26차 동경 총회에 참가해 양국 간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976년 대한건설협회와 일본 해외건설협회가 창립한 한·일건설협력협의회는 양국 건설업계 간 유일한 민간 협력기구로, 한국과 일본에서 2년마다 교차로 총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 40년째로 동경에서 일본해외건설협회 주최로 열렸다.
그간 협의회를 통한 한·일 건설업계 간 교류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 건설업체들은 세계 각국에서 조인트벤처(JV) 프로젝트를 공동수행하여 왔으며, 건설관련 세미나 개최와 한일 양국 해외현장시찰 등 각종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총회의 한국 대표단으로는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위원장) 및 대우·롯데·한화 등 대형 건설업체들의 해외 담당 임원들이 참가했고, 일본측에서는 오바야시사의 시라이시 토루 회장(위원장)과 타이세이·후지타·하자마·카지마·다케나카·시미즈·츠찌야 등 일본 대형건설사의 해외담당 임원으로 구성됐다.
총회에서는 ‘한일 양국 국내건설시장 및 해외진출 동향’과 ‘일본 노동안전위생 관리시스템과 ISO45001 개발동향’, ‘이라크 Bismayah 신도시 프로젝트’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총회 후 한국대표단은 사이타마현 동부에 건설된 세계 최대 지하하천 지하방수로를 방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