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에디오피아, 국가비상사태 선포

데살렘 총리 "인프라시설 등 피해 극심"

반정부 시위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 동부의 에디오피아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에디오피아의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총리는 TV연설을 통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우리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둔다”며 “각종 인프라 시설 건설 프로젝트와 교육 시설, 병원, 행정부 및 입법부 건물이 입고 있는 엄청난 피해도 멈추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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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서는 지난 2일 경찰의 최루탄과 총알 발사로 시위대 수십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는 수천명이 모여 종교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일부가 반정부 구호를 외치자 경찰이 강경 진압에 나섰다.

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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