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차기 이사장에 황록(사진) 전 우리파이낸셜 사장이 1순위로 추천됐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날 금융위원회에 차기 이사장 후보로 황 전 사장, 한종관 전 신보 전무, 권태흥 전 신보 전무 순으로 추천했다.
금융위는 이 중 한 명을 선정해 금융위원장 명의로 청와대에 임명을 제청하게 된다. 대통령 임명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17일께 차기 이사장이 확정될 전망이다.
지난달 23일 마감한 3년 임기의 차기 이사장 공모에 총 8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5명이 서류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1순위 추천된 황 전 사장은 경북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상업은행에 입행한 후 우리은행 부행장,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우리금융연구소장 등을 거쳐 우리파이낸셜 사장을 지냈다. 황 전 사장은 지난 6월 여신금융협회장 선거에서도 최종 2파전까지 갔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