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교수는 지난 2014년 연대에서 SK석좌교수를 지낸 적이 있다. 한순구 연대 경제학과 교수는 11일 하트 교수의 노벨경제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2014년 가을에 연대에서 한 학기 강연을 한 적이 있다”며 “당시 몇 년 동안 공을 들여서 한 학기 강의를 해주셨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07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에릭 매스킨 프린스턴고등연구소 교수도 1년 앞선 2006년 연대에서 SK석좌교수를 지낸 적이 있다. 김정식 연대 경제학부 교수는 “매스킨 교수는 연대에서 강연한 뒤 1년 뒤, 하트 교수는 2년 뒤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셈”이라며 “하트 교수의 경우 아카데믹하고 조용했던 모습이 기억난다”고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