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폐업 양돈단지를 내수면 양식 단지로"…화순군 '6차 산업 메카' 고삐

사업비 147억5,000만원 확보

"주변 문화·관광자원 연계할 것"

전남 화순군 종방 양돈단지 폐업 부지에 들어서는 내수면 양식단지 조감도. /사진제공=화순군전남 화순군 종방 양돈단지 폐업 부지에 들어서는 내수면 양식단지 조감도. /사진제공=화순군


폐광산 지역인 전남 화순군이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 사업을 통해 6차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화순군은 능주면 남정리·정남리 일원 종방 양돈단지에 내수면 양식단지와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내수면 양식단지는 종방 양돈단지 폐업 부지 3만3,400㎡에 국비 35억원 등 총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토산 어종 양식장과 가공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사업부지 내 토지소유자 60명을 대상으로 축산시설 등에 대한 보상작업을 추진해 면적 대비 10.4%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화순군은 보상비 100억원, 내수면 양식단지 40억원, 수산식품 거점단지 7억5,000만원 등 총 14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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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 결과에 따른 추가보상비 32억원과 잔여부지 매입비 60억원도 내년 예산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화순군은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1월께 공사에 착수한 뒤 2018년 1월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양식단지 인근 3만1,596㎡ 부지에 140억원을 들여 건강을 테마로 한 수산식품 복합센터도 조성한다.

복합센터에는 연구·가공시설과 유통·판매시설을 비롯해 디자인 연구개발센터, 전시홍보관, 가공설비단지 및 체험관,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양돈단지에 내수면 양식단지와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조성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주변에 있는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6차 산업화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광주=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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