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걷힌 국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조원 가량 늘었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국세수입은 17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조8,000억원 증가했다.
세수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재정수지 적자 폭도 줄었으며 올해 목표 세금인 232조7,000억원에 비해 74.1%(실제 걷힌 세금의 비율) 세수진도율을 기록했다.
세목별로 보면 기업 실적 개선 및 비과세감면 정비 효과 등으로 법인세가 39조7,000억원이 걷혀 1년 전보다 7조1,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1~2분기 소비실적 개선 등으로 6조9,000억원 증가한 4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세목은 소득세로 부동산 거래 활성화, 자영업자 종합소득세 신고실적 개선, 명목임금 상승 등 5조1,000억원 증가한 4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세금과 기금 수입을 합친 정부 총수입은 1~8월 280조3,000억원, 총지출은 264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제 재정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11조6,000억원 적자로 그 규모는 7월 말인 15조4,000억원 대비 3조8,000억원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