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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란, 구자철 인터뷰 논란 “테헤란 감옥 예기는 내 취지와 달랐다”

한국-이란, 구자철 인터뷰 논란 “테헤란 감옥 예기는 내 취지와 달랐다”한국-이란, 구자철 인터뷰 논란 “테헤란 감옥 예기는 내 취지와 달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이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구자철이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테헤란 감옥 얘기는 내 취지와 달랐다”고 전했다.


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구자철은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마친 뒤 독일 빌트지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빌트지는 “이란 원정이 두 번째인 구자철이 테헤란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다”는 인터뷰를 공개했다.

매체에서는 구자철이 “테헤란은 정상적인 도시가 아니다. 두렵다. 모든 집과 아파트는 창살이 있다. 우리는 호텔에만 있어야 했고, 나가지 못했다. 사람들도 친절하지 않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 여러 경기장을 다녀왔지만 아자디 스타디움 같은 곳은 본 적이 없다. 10만장이 표가 팔려나가고, 우리가 1대 0으로 졌는데 관중들은 우리에게 물컵 등을 집어 던져 도망치듯 빠져나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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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0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란 기자들의 비판 대상이 됐고, 그들은 슈틸리케 감독에게 “구자철이 ‘테헤란을 감옥과 같다’고 했다”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는 등 선수들을 자극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자철은 “내가 인터뷰를 한 것은 맞지만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다”며 “내 취지와는 전혀 다른 식으로 기사화됐다”고 말했다.

또한 “승리를 위한 투쟁과 정신력을 통해 이란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가겠다”며 경기에 집중할 뜻을 전했다.

[출처=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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