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험사기로 수 백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찬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무역보험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무보는 지난 2012년 이후 올해 7월까지 46건의 보험사기를 당해 227억2,900만원의 손실을 봤다. 이 가운에 무보는 10억6,900만원(4.7%)만 회수하는 데 그쳤다.
단일 건으로 가장 큰 보험사기는 29억3,300만원으로 한 영화사가 대출금을 유용한 사건이다.
이찬열 의원은 “특정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보험사기 예방과 철저한 사후조치를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최대한 자금을 회수해 손실을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