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11일 수주한 2,800톤급 신형 호위함과 같은 급의 대구함./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이 우리나라 해군으로부터 2,800톤급 신형 호위함 1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1일 해군으로부터 2,800톤급 신형 호위함(FFG-Ⅱ) 1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6월 진수한 1번함(대구함)에 이은 같은 급의 두 번째 함정이다.
계약 금액은 3,400억원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옥포조선소에서 함정을 건조해 오는 2020년 말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신형 호위함에는 우리나라 해군 전투함으로는 처음으로 수중방사소음 감소를 위해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기존 2,500톤급 FFG-Ⅰ급 호위함보다 잠수함 탐지 능력과 함정 생존성을 높였다는 게 대우조선해양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특수선 부문에서의 수주잔고가 20척으로 늘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17척의 잠수함과 44척의 함정을 수주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수주 실적이다.
신윤길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은 “1·2번함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해 자주국방 구현과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전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