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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사이언스 “여성 갱년기 치료제 시장 50% 차지할 것”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기업 에이치엘사이언스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여성 갱년기 치료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이해연 에이치엘사이언스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간담회에서 “지난해 ‘가짜 백수오’ 사태로 여성 갱년기 시장의 80% 이상을 점령했던 백수오가 사라졌고 우리 제품의 판매가 급격하게 늘고 있어 단기간에 50% 이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여성 갱년기 치료제인 ‘기능성 석류농축액’은 여성 갱년기 증상 11가지 모두를 8주 만에 개선하는 것을 입증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 승인을 획득했다. 이 대표는 “올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며 “앞으로 20년간 배타적 독점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50% 시장 점유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 점유율은 4%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2000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간 건강 제품 ‘닥터슈퍼칸’과 갱년기 여성건강 제품 ‘레드클레오’를 비롯해 약 40여종의 독자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닥터슈퍼칸’은 2011년 출시 후 현재까지 약 92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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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번 공모 자금을 천연물 신약개발, 천연물 신소재 개발 및 해외사업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는 퇴행성 골관절 치료제, 치주질환 개선치료제 개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까지 건강기능식품에 매출이 집중됐지만 장기적 목표로 바이오 분야에 진출해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하고 28일 상장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006800)와 KB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고 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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