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는 11일 하동군 켄싱턴리조트에서 개최된 경상남도 지방자치 활성화 워크숍에서 ‘지방자치와 경남미래 50년 발전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윤상기 하동군수, 이갑재 경남도의원, 최광주 도 주민자치회장, 송병주 경상남도 지방분권협의회 위원장을 비롯한 경남도주민자치회 임원 및 위원, 경상남도지방분권협의회 위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홍 지사는 이날 특강에서 “민선자치 20여년이 지나도 중앙집권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지방자치의 현실”이라며 “국세에 편중된 세수구조와 세원의 불균형이 지방자치의 발전을 가로막으므로 지방자치의 합리적인 지방세제 개편과 자치사무 확대로 자율성과 지방자치 보장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참다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지역의 주인인 도민은 물론이고, 주민자치회와 주민자치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10월 창녕에서 개최한 주민자치위원장 워크숍에서 건의하였던 ‘경상남도 주민자치 활성화 지원조례’ 제정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올해 3월 제정하였다”고 소개했다.
도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주민자치와 경남지방자치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도내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를 위해 홍준표 도지사의 특강과 미니 토크 콘서트, 주민자치위원회 운영 활성화 토론 및 발표, 우수 읍면동 사례발표 등 교육과정을 1박 2일간 진행하고 있다. /하동=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