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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 전진학PD, 오래도록 살아남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KBS 파일럿 프로그램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 오늘 밤 첫 방송

KBS 2TV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파일럿 예능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가 오늘 밤 방송된다.

오늘 오후 2시 KBS에서 진행된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전진학 PD는 출근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본 쪽지를 이야기하며 말문을 열었다. “원피스를 잃어버려서 꼭 찾고 싶다는 쪽지였다. 그리고 소중한 추억이 담긴 옷이라고 쓰여 있었다. 자기가 쓴 물건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그 사람의 시간과 소중한 추억이 담긴 의미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단순한 중고거래에 그치지 않고 그 물건에 담긴 추억과 함께 물건을 매개로 만나는 사람들의 교감까지도 담아낼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전진학 PD/사진=KBS‘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전진학 PD/사진=KBS


이어 “대단한 철학적인 이유를 담고 있다기보다는 혹시나 필요없는 물건을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작은 이야기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MC들의 재치와 기지를 보면서 웃기도 하고, 거래 과정에서 진행되는 깜짝 이벤트를 보시면서 즐기시면 좋겠다. 그리고 각 가정에 안 쓰는 물건들은 없는지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는 3명의 MC가 스타의 집을 방문해 안 쓰는 물건들을 캐내어 중고 물품의 값어치를 감정 받고 필요한 사람에게 직접 파는 내용이다. 또한 연예인들의 집에서 소소한 이야기가 담긴 물건들을 찾으며 스타의 라이프 스타일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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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은 KBS 장수 프로그램 ‘1대100’, ‘출발 드림팀’ 등 많은 인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던 전진학 PD의 새 기획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전진학 PD는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도 제 필모그래피에 남을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카메라가 꺼져 있을 때는 지쳐서 피곤해 하는 분위기가 있을 법도 한데, 저희는 촬영에 상관없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스토리와 새 물건들이 마구 쏟아져서 집안에 고물들이 보물이 되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향후 전기나 수도 절약, 인테리어 등 집에서 캐낼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계속 탈바꿈하고 진화해서 오래도록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석구석 숨은 돈 찾기’는 오늘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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