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의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권혁주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던 영재 중 한 명으로 외국인이 러시아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것을 좀처럼 인정하지 않는 러시아에서조차 인정받은 천재였다. 그러나 그는 이를 위해 그는 피나는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권혁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주가라는 직업은 진짜 힘들다”라고 털어 놓은 바 있다.
당시 권혁주는 “그러나 난 모스크바에서 10년 간 살면서 항상 우승자로 버텨왔다. 그리고 그 높은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욕심쟁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물러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권혁주는 자신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나는 음악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속내를 공개했다.
또한 당시 권혁주는 “이 자리에 지금 내가 서 있어도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 유명해진 만큼 나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라며 “난 매 연주 때마다 내가 왜 유명하고 잘한다는 소문이 났는지 보여줘야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권혁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