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中 네번째 생산기지 현장경영

창저우공장 가동 앞두고 출국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정의선(사진)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중국 내 네 번째 공장인 창저우공장 준공을 앞두고 1박2일 일정으로 12일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정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창저우공장의 본격 가동에 앞서 시설을 점검하고 중국 법인 최상위 경영진과 4·4분기 판매 전략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의 이번 중국 출장은 오는 18일 열릴 예정인 현대차 창저우 4공장 준공식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저우공장은 192만㎡ 부지에 프레스·차체·도장·의장 라인과 엔진공장을 모두 갖춘 완성차 공장으로 지어진다.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간 지 18개월 만인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중국 전략 소형차를 생산하는 창저우 공장은 올해 말까지 20만대 생산체계를 갖춘 뒤 2018년까지는 30만대로 생산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4월에 열린 기공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당시 정 부회장은 “4공장 설립을 계기로 그동안 중국 파트너들과 이뤄왔던 ‘현대 속도’와 ‘현대 기적’을 다시 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18일에 열리는 준공식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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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중국에 머무는 동안 현지 법인 임원들과 회의를 갖고 4·4분기 판매 확대를 위한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7일 장원신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을 베이징현대기차 총경리로, 김시평 중국지원사업부장(전무)을 쓰촨현대기차 총경리로 각각 임명하는 등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법인 수장들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는 올 들어 중국 시장에서 고전했으나 5월부터는 회복세를 보이면서 1~8월 누적 판매량(67만4,810대)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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