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전자, 친환경·고효율 앞세워 유럽 공조시장 선도

독일 뉘렌베르크에서 진행 중인 국제 공조 전시회 ‘칠벤타 2016’의 LG전자 부스 모습. LG전자는 친환경·고효율 기술을 집약한 공조 제품 등을 선보이고 유럽 종합 공조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독일 뉘렌베르크에서 진행 중인 국제 공조 전시회 ‘칠벤타 2016’의 LG전자 부스 모습. LG전자는 친환경·고효율 기술을 집약한 공조 제품 등을 선보이고 유럽 종합 공조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친환경·고효율을 앞세워 유럽 종합 공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11일(현지시각) 독일 뉘렌베르크에서 개막만 국제 공조 전시회 ‘칠벤타 2016’에서 친환경·고효율 기술을 집약한 공조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멀티브이 4’, ‘멀티브이 에스’, ‘멀티브이 4 히트 리커버리’, ‘써마브이’ 등 에너지 효율이 탁월한 제품을 전시했다. 일반 가정, 숙박시설, 상가건물, 사무실 등 건물의 특징에 맞춰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한다.


LG전자 대표 시스템에어컨인 멀티브이 4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효율을 약 20% 높여 장시간 공조 장치가 필요한 대형 사무실 등에 적합하다. 멀티브이 에스는 작은 크기에 효율은 높이고 소음은 줄여 중소형 사무실, 상업공간, 주거공간 등에서 많이 사용한다. 멀티브이 4 히트 리커버리는 실내 공간마다 서로 다른 온도의 냉방 또는 난방이 가능해 호텔, 기숙사 등의 숙박시설에서 사용하기에 좋다. 써마브이는 공기에서 에너지를 얻는 고효율 히트펌프로 주거 공간의 난방, 온수 공급 등에 특화한 난방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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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인버터 스크롤 칠러와 공기조화기도 공개하며 종합 공조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인버터 스크롤 칠러는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에너지 효율이 기존 대비 35% 이상 높은 상업용 공조 제품이다. 공기조화기는 외부의 공기를 끌어들여 정화한 뒤 대형 건물의 실내를 냉방하거나 난방하는 장치다. LG전자가 유럽에서 열리는 공조 전시회에 칠러와 공기조화기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에너지 관련 규제가 엄격한 유럽 공조 시장에서 친환경, 고효율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올해 유럽 지역 공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유럽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종합 공조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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