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001800)은 감자스낵 ‘오!감자’가 중국시장에서 최단기간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오!감자의 중국 누적 매출은 2,120억원으로 9개월 만에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낱개로 환산하면 5억5,000만봉지에 이르며 14억명 중국인 3명 중 1명꼴로 제품을 구입한 셈이다.
오!감자는 지난해 11월 말 중국 연매출 2,000억원을 넘어서며 대표 제품인 ‘초코파이’를 제친 것은 물론 국내 제과업체 단일 품목 중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오리온은 지난해 허니밀크맛을 출시하고 올해 망고맛까지 내놓는 등 중국인의 선호를 반영한 신제품이 올해 오!감자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지난 1993년 중국에 진출한 이래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2013년 전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제과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오!감자 외에 초코파이·고래밥·예감·자일리톨껌이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