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유성구 안산지구에 159만7,000㎡ 규모의 첨단국방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대전시는 대전시와 세종시를 잇는 길목에 국방 중심의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전시는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될 국방산업단지내 산업용지 50만2,000㎡의 50%이상을 국방산업으로 특화할 계획이며 육·해·공 본부, 군수사령부, 교육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신뢰성센터와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전시는 민간사업자 공모 후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인데 국방 대기업 및 전문기업 유치를 시행자 선정시 중요 평가기준으로 제시함으로써 선 기업유치를 독려할 계획이다.
SPC는 도시공사가 19%를 출자하고 산업은행이 15%를 출자하는 등 공공기관에서 34%를 출자해 설립된다. 올해 말 SPC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개발제한구역해제를 거쳐 2019년 상반기 산업단지 조성공사에 착공해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160개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며 3,500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1조7,000억원의 생산액 증대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국방특화산업단지를 제2의 대덕테크노밸리로 육성해 대전발전의 성장동력으로 만들 것”이라며 “지역경제활성화, 고용창출, 세수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