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신세계百 대만 디저트 '펑리수' 국내 첫선

제3지역 메뉴 적극 유치



신세계백화점이 대만의 대표적 간식인 파인애플 쿠키 ‘펑리수’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펑리수는 버터, 밀가루, 달걀 등을 원료로 구운 바삭한 쿠키 속에 쫀득한 파인애플 잼이 들어 있는 과자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펑리수는 ‘치아더’ 브랜드 제품으로, 이날부터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하남점, SSG푸드마켓 청담, 목동점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6입 1만3,000원, 12입 2만5,000원. 치아더는 연간 8,000만개의 펑리수를 파는 대만 1등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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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대만 디저트 브랜드를 유치한 것은 최근 국내 백화점 디저트 시장이 유럽, 미국, 일본 브랜드에 장악돼 더는 차별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유명 브랜드들이 여기저기 입점하면서 디저트 시장 자체가 정체를 맞을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디저트 부문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12년 16.4%, 2013년 18.7%, 2014년 9.6%, 2015년 2.9%로 최근 들어 신장세가 주춤해졌다. 신세계 측은 “현재 유명 국가 디저트들은 웬만해서 대부분 국내에 들어왔다”며 “이를 탈피하기 위해 내년까지 동남아를 중심으로 제3의 지역 디저트를 적극 유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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