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경제TV] 전매제한 풀린 아파트 분양권 웃돈 ‘쑥쑥’

개포2단지 전매제한 풀려… 웃돈 최대 2억

중개업소 “프리미엄에 양도세 포함된 것”

수도권 분양단지서 전매 풀린 곳 속속 등장

다산 한내들, 분양권 웃돈 6,000만원 형성

동탄2신도시 베르디움5차, 웃돈 5,000만원

“프리미엄 낮추지 않을 것… 입주시점 노려볼만”







[앵커]


어제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해제됐습니다. 경기도 다산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등에서도 전매해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분양권 웃돈이 최대 2억원까지 형성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에서 처음으로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린 단지가 나왔습니다.

어제부터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분양권 거래가 허용되면서 웃돈이 최대 2억원까지 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층 이상 34평형의 경우 분양가가 13억9,000만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16억원에 육박하는 돈입니다.

업계에선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인기가 여전하고, 분양권자가 1년 이내 매도할 경우 55%의 양도세를 내야 하기 때문에 억대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분양권 프리미엄에 양도세를 포함시켰단 얘깁니다.

관련기사



[녹취] 개포주공2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 대표

“나와 있는 프리미엄은 최저 1억3,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다양해요. 매도자는 여기서 반만 가져가는 거잖아요. 세금이 들어있기 때문에…”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전매제한 해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권 웃돈이 기본 수천만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다산신도시에서 전매제한이 풀린 유승한내들의 경우 분양권 프리미엄이 6,000만원 넘게 형성돼 있습니다.

이 지역엔 오는 20일 다산 아이파크, 11월 반도유보라, 12월 한양수자인 등의 단지들에서 전매가 허용돼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동탄2신도시에선 지난 8월 전매제한이 풀린 호반베르디움 5차의 분양권에 웃돈 5,000만원이 붙었습니다.

오는 11월엔 금강펜테리움 4차가 전매제한 해제를 앞두고 웃돈이 2,000만~3,000만원 붙은 상황입니다.

일부 중개업소에선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도 매도자들이 가져가는 것은 절반인 만큼 프리미엄을 더 낮출 것 같지는 않다”면서 “수요자라면 입주시점까지 분위기를 살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정창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